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나경원, 2주 연속 '선두'

국민의힘 당권 초반 판세 가를 3대 키워드는 '영남, 윤석열, 룰'

안기한 | 기사입력 2021/05/09 [22:19]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나경원, 2주 연속 '선두'

국민의힘 당권 초반 판세 가를 3대 키워드는 '영남, 윤석열, 룰'

안기한 | 입력 : 2021/05/09 [22:19]

 

머니투데이와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18.5%의 응답을 얻었다. 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9%,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11.9%, 김웅 의원이 8.2%를 차지 했고, 그 다음에는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이었다. 아울러 지지후보 없음이 17.6%, 잘 모름 및 무응답이 11.1%, 그 외 인물이 2.5%로 나타났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에서 18.5%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주 실시된 조사에 이어 2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남성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을 지지한 비율이 2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나 전 의원이 19.6%였다. 여성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17.4%를 얻었고, 이 전 최고위원은 7.8%였다.

세대별로 보면 나 전 의원은 60대 이상과 30대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23.1%, 30대에서 20.7%로 각각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머지 세대에서도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20대에서만큼은 이 전 최고위원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만 18~19세 포함)에서 20.4%의 지지를 얻어 나 전 의원(11.3%)을 제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28.6%), 주 전 원내대표(18.4%), 이 전 최고위원(17.2%), 김웅 의원(10.4%)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선택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차례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초반 판세를 가를 3대 키워드로 '영남', '윤석열', '룰'이 꼽힌다.

이 중 가장 큰 이슈는 '영남당' 논란이다. 울산 출신의 김기현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당 대표는 비영남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당 일부에서 제기됐다. '당 확장성을 위해 비영남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지역 논란은 프레임일 뿐'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대선에 가장 가까운 후보로 평가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지지를 확인한 까닭에 윤 전 총장은 대선정국에서 부정할 수 없는 '대어'다. 이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영남 당 대표와 충청 대선후보가 필승 조합이라는 '지역 안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경선 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당원 투표 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대표를 선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당원 비중을 50~60% 수준으로 낮추자는 주장이다. 이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당 대표를 뽑자는 의미지만, "국민의 대표가 아닌 당원의 대표를 뽑는 룰을 유지해야 한다"는 반론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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