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나경원 오찬 회동…나, "총선 승리에 필요한 역할 할 것"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2/07 [18:57]

김기현-나경원 오찬 회동…나, "총선 승리에 필요한 역할 할 것"

김시몬 | 입력 : 2023/02/07 [18:57]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 7일 2시 10분경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 후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 공조할 일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 그리고 내년 총선 승리 아닌가.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친윤(친윤석열)계 압박과 대통령실과의 갈등 끝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며 역할론에 선 그은 바 있다.

 

'이런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고,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나 전 의원 옆에 선 김 후보는 "나 전 의원과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이 자신을 지지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에 대한 애정, 윤석열 정부 성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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