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vs오세훈 양보 없는 마지막 TV토론

박영선 "거짓말쟁이" 오세훈 "거짓말의 본체" 비방전

안기한 | 기사입력 2021/04/05 [15:29]

박영선vs오세훈 양보 없는 마지막 TV토론

박영선 "거짓말쟁이" 오세훈 "거짓말의 본체" 비방전

안기한 | 입력 : 2021/04/05 [15:29]

박영선vs오세훈 양보 없는 마지막 TV토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상대방을 향해 '거짓말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측은 서로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지도 않은 채 비판에 나서는 등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박영선 후보는 "청년 일자리 1만개 만들겠다"고 밝혔고, 오세훈 후보는 "청년들 위해 활짝 꽃 피우겠다"며 두 후보는 오랜만에 한 목소리로 '청년을 위한 서울'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후보가 오 후보 관련 내곡동 질의를 이어가자 오 후보는 "이것이 어떻게 민생과 관련된 현안이냐"고 지적하자 이에 박 후보는 "거짓말은 서울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게 없게 만든다"며 이 또한 민생 현안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 자체가 거짓말 아니냐"면서 "후보를 안 내기로 해놓고 후보를 냈다"고 비판하자 박 후보가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오 후보는 "본인은 거짓말쟁이라고 해도 되고 저는 안 되느냐"고 맞받아쳤다.

 

토론 시작 후 30분 가량 서로의 정책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데에 시간을 쏟았던 두 후보는 사회자 주재로 칭찬 코너에서 어색해하면서도 상대방을 주시하며 장점 등을 평가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장점에 대해 "언변이 좋으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MBC 기자 시절, 한 프로그램에서 오 후보와 함께 했던 것을 회고하며 "언변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또한 "패션감각도 뛰어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뚫은 박 후보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한국사회가 여성에게 유리천장이 있는데 4선 의원, 장관까지 하시고 서울시장까지 도전하는 것이 우리 딸들에게도 모범이 된다"며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경력이 젊은 여성에게 힘을 준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잠시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는 듯했지만 곧바로 내곡동 의혹, 정책 대결 등에서 사사건건 부딪히며 또 다시 거친 토론을 이어 나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