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왜 사랑받나?

최강희X김영광 감수성 자극 열연 연출 디테일로 매력 곱셈 中

김현진 | 기사입력 2021/03/29 [16:03]

‘안녕? 나야’ 왜 사랑받나?

최강희X김영광 감수성 자극 열연 연출 디테일로 매력 곱셈 中

김현진 | 입력 : 2021/03/29 [16:03]

 

<사진제공> 비욘드제이


[미디어저널]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가 감수성을 자극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이를 디테일하게 담아내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와 그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며 분투하는 캐릭터 서사는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듯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순간순간 나를 돌아보게 하는 명대사를 툭툭 쏟아내며 ‘안녕? 나야’를 지지하는 이유를 만들고 있다.

극 초반 자신의 20년 후 모습에 분노하는 17살 하니에게 37살 하니가 남긴 “나도 내가 이런 어른이 될 줄 몰랐어”라는 킬링멘트가 시청자들의 가슴 한복판에 저릿하게 날아들었다면, 최근 전개에선 37살 하니를 향해 유현이 건넨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한다”는 감동멘트로 후반부를 책임지며 이들의 여정에 끝까지 함께 하고픈 이유가 되고 있다.

이 대사들이 특별하게 시청자들의 가슴에 남는 건 대사 자체가 가진 담백하고도 강력한 메시지의 힘 외에도,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특별한 표현력에 있다.

인물이 처한 상황과 정서에 몰입해 대사 하나하나는 물론, 호흡까지 그 인물이 되어 구현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는 과장하지 않기에 시청자의 피부에 맞닿은 것 같은 밀착 공감력을 발휘한다.

유니크한 감성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이미 여러 차례 믿음직한 배우로 자리잡은 최강희는 이번 ‘안녕? 나야’에서 역시 자존감 바닥의 37살 하니의 움츠러듦과 서서히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떨치는 중이다.

김영광은 철딱서니 없는 서른 살 재벌 2세라는 만화 같은 캐릭터 설정을 정확한 톤 조절로 진입장벽을 낮추며 부담스럽지 않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미운 구석마저도 매력으로 뒤바꾸는 마법 같은 연기로 관전포인트를 제대로 만들고 있다.

더불어 배우들의 이 같은 연기를 담아내는 섬세한 연출력은 ‘안녕? 나야’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은은하게 오래 남는 여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형적일 수 있는 장면마저도 기존의 문법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개성 있는 시각을 더해 완성하는 이현석 감독의 연출은 자존감, 셀프힐링이라는 테마를 다루는 ‘안녕? 나야’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특별한 순간들을 완성하는 중이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뜻뜨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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