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月의 크리스마스

- 시리도록 기다려온 13월의 크리스마스 -

김대은 | 기사입력 2019/12/11 [19:13]

13月의 크리스마스

- 시리도록 기다려온 13월의 크리스마스 -

김대은 | 입력 : 2019/12/11 [19:13]

 

▲  13月의 크리스마스  ©

 

13月의 크리스마스

 

하루가 매일처럼

매일이 하루처럼

티라무슈의 달콤함이 묻어있는

13월의 크리스마스

 

심장 소리마저

내가 너인 것처럼

네가 또 나인 것처럼

엄마의 품속 같은

13월의 메리

 

눈빛으로 피어난

겨울 눈 꽃

바람결에 흩날리듯

시리도록 기다려온 13월의 크리스마스

 

설빙(雪氷)에서도 얼지 않고

열꽃에서도 녹지 않는

신이 빚은 13월의 메리크리스마스

 

호숫가에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백조 담은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13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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