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흐르는 시평(時評)】 "한국인은 위대하다."

정택영 | 기사입력 2018/10/29 [12:58]

【시가 흐르는 시평(時評)】 "한국인은 위대하다."

정택영 | 입력 : 2018/10/29 [12:58]

 

▲ 지난 2011년,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 전용 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한 재불작가 특별전 개막식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각국 외교관과 프랑스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재불 예술인총연합회 정택영 회장이 초청 인사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



 

우리 한국인은 위대하다.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은근과 끈기가 있다.

 
Paris 남단에는 전 세계에서 파리로 온 유학생 1만 5천여 명이 숙식을 하며 대학공부를 할 수 있는 "시테 국제기숙사단지"가 있는데 이 단지 내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각각 건립한 기숙사관이 45개 정도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캄보디아, 중국, 일본, 인도관이 설립되어 있으나 한국관은 없었다.

 

따라서 한국에서 파리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빈 기숙사관을 기웃거리며 빈 방이 나기를 기다리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파리 시내의 다락방을 구해 생활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2011년 사르코지 대통령이 국제기숙사단지 내에 마지막 남은 두 필지의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한국과 러시아에게 제의를 해왔고, 한국의 대통령이 이 제의를 수락하고 기숙사관 건립자금 모금을 논하게 되었을 때, 본인이 회장직을 맡아 헌신하고 있던 재불예술인총연합회에서 기획.주관 아래 파리에서 활동하고 계신 원로작가님들의 작품 20여 점을 기증 받아 OECD 한국 대표부 특별전시관에서 "국제기숙사단지 한국관 기금마련 특별전"을 열고 20여 점 거의 모든 작품을 판매해 그 작품판매자금을 주블한국대사관 측에 기탁한 후 정부의 계획에 의해 2016년 기공식을 갖고 마침내 2018년 시테 국제기숙사단지 한국관을 완공하여 유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우리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위대한 민족임에 틀림 없다. 우여곡절과 파란을 겪기도 해왔지만 뜻을 세우면 반드시 해내고 마는 결단력과 지구력이 있다.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우며 이 한국관 건립에 기꺼운 마음으로 보석같은 자신의 작품을 선뜻 기증해주신 20 여 재불 원로화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도 큰 감사를 드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역임,
2006년 도불 현재 파리에서 활동 중,
재불예술인총연합회 회장 역임,
프랑스 조형미술가협회 회원,
월간 에세이 <한시산책, 파리 스케치 등 13여 년 연재 집필>,
월간 <아츠앤컬쳐- 파리스케치 8년 연재 집필>,
프랑스 파리 한인교민신문 <한위클리, 파리지성- '파리팡세' 칼럼 연재 중>,
드로잉 작품으로 세계 문학 책 50여 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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